Re:8세 여아 실비보험
현재 동부화재 100세만기 상품을 가입한 상태입니다. 지난 7월 말에 가입하여 100% 보장 받는 상품이기는 하나 홈쇼핑 상품이라 담당도 없고 소소한 치료비 받자하니 참 번거롭습니다.
지난 8개월동안 병원 다녀온 것을 청구하려니 다 합쳐봐야 2만원도 안되는 돈을 돌려받자고 통원한 날마다의 보상청구서 쓰고 초진차트 받아야 해서 고민하다 그냥 포기했습니다.
지난 번에도 문의글 드리고 그래도 이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나은가 여쭤봤었는데, 그래도 100% 보장 상품의 장점이 있으니 유지하라고 하셔서 계속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저렴하고 보장 내용도 괜찮게 구성하고 싶은데 실제 가입은 안하더라도 설계를 부탁드릴 수 있는지요?
8세 여아 / 21,700원 25년납 (적립 : 20,421원)
상해의료비 1,000만원
상해입원일당 1만원
질병입원의료비 1억
질병통원의료비 (5천원 부담) 30만원
질병입원일당 1만원
자녀만의 배상책임 (대물사고시 본인부담 20만) 1억
골절/화상진단위로금 1사고당 10만원
식중독위로금 (2일이상 입원시) 최고 50만원
특별전염병위로금 1회당 30만원
폭력피해위로금 1회당 100만원
유괴납치위로금 1일당 10만
실은 저희 남편은 48세면 실비보험이 만기되고 저는 없고 둘째와 세째는 20세 때 만기되는 현대해상 굿앤굿 CI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네 명 모두 수술받거나 입원했던 이력이 있어 지난 7월에 100세 만기 상품으로 갈아타기 못했고 큰 아이만 부랴부랴 동부화재 것으로 가입했습니다.
지난 번에 질문드렸다시피 현재의 의료실비 보험은 작년 7월 말에 종료된 상품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안좋아졌다고들 하는데..
하.. 그래서 지금 가입하려니 막상 속이 상하기도 하는데요...
헌데 어디서 들으니 그나마 지금은 90% 보장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장비율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들 하는데 맞나요? 둘째, 세째가 20살이 되었을 때 실비보험 보장률이 너무 낮아질까봐 지금이라도 갈아타야하는지 고민입니다.
또 3년 혹은 5년 갱신형으로 100세 만기 시기까지 갱신보험료를 더 내야하는데 이게 또 헷갈리네요.
어떤 분은 적립보험료를 최소화하여 보험료를 낮추고 이후 갱신 시기에 맞춰 추가 납입을 하는 것이 낫다 하시고, 어떤 분은 적립보험료가 높아야 이후 갱신시기 되어도 그 적립보험료에서 대체보험료를 내기 때문에 평생 갱신없는 것과 마찬가지라 하시고..
보통 실비보험은 현대해상이나 메리츠화재를 손꼽는데 한화손해보험은 어떤가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동부생명 종신보험에 7년 째 가입 중인데 부부특약으로 입원일당, 수술, 9대 질병 진단금 등이 잡혀 있어 해약하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해약하는 것이 가계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요...
=================================================================================================
안녕하세요.
불꽃남자입니다.
8살 따님의 보험은 이미 들으신것처럼 100%보장받는 아주 좋은 상품입니다.
무조건 현상 유지~ 하시고.....
실비보장은 2009년 8월부터 보장한도가 축소(100% => 90%)되었는데,
이미 발생한 일이니 현실에서 최상의 답을 찾으심이 좋을듯 할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보험사의 손해율은 늘어날것이니 보장한도가 더 내려갈수는 있지만, 아직 공식화된 내용은 나오지 않은 단계입니다.
자녀분께서 가입한 20세만기 상품을 지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판매되지 않을 상품은 만들지도 않고,
그렇게 허접한 상품들은 소비자가 더 빨리 알게 되므로 판매자입장에서 추천해드리지도 않습니다.
갱신형에 따른 적립보험료관련 내용은 여러가지 말들이 많습니다.
- 최대한 적게 내고, 갱신할때 추가납입하라....
- 충분히 넣어서 가입해야 대체납입이 될수 있다....
둘다 맞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전자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보험사에 납입되는 적립보험료가 온전히 적립되서 따박~따박 복리의 효과를 보면 좋겠지만,
실상은 납입되는 적립보험료에서도 선취수수료가 빠지고, 사업비가 빠진후에 남는 차액이 적립되는 것입니다.
은행의 기능과 같다고 보시면 큰 오산이고, 굳이 그럴 필요조차 없기 때문에
적립보험료는 최대한 줄이시고, 은행에만 저축하셔도 같은 복리의 효과를 볼수 있게 되는 것이죠.
본인의 의지가 너무 약해서 도저히 저축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적립보험료를 높여가셔도 좋겠지만,
보험사에 충성할 맘으로 자선사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메리츠와 현대해상도 좋은 회사고, 한화손해보험도 좋은 회사입니다.
모두 보험사의 사후 서비스나 재무건정성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보장역시 나쁘지 않으므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한화손해보험이 두각을 보이는 이유는, 민영의료보험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상품스펙을 전면 개선했기 때문이고,
보장내용과 의무부과되는 담보역시 소비자에 맞춰져 있어서,
민영의료보험중에는 상당히 큰 경쟁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동부생명의 종신보험은 보장내용을 보지 못하고 해약을 권해드릴수는 없습니다.
그상품에도 특장점인 특약이 있을것이니, 장점은 최대한 살리시는 설계가 좋지요..
- 보험쟁이 카페운영자 불꽃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