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상속과 노후 해답은 종신.즉시연금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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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지난해 가을 금융위기에 따른 불황에 위축되기보다, 보험을 적극 활용해 재산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효과적인 상속과 풍족한 노후를 위해 부자가 주목하는 보험상품을 알아봤다. 부자들에게 불황은 둘째 관심사다. 첫째는 자식에게 어떻게 하면 재산을 잘 물려줄 수 있을까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자녀가 덜컥 재산을 물려받게 됐을 때 자녀는 최고 상속 재산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낼 수 있다. 현행 세법상 상속액 과세 표준이 30억원을 넘으면 10억4000만원에, 3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절반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과세 표준액이 50억원이라면 20억4000만원이 고스란히 세금으로 증발되는 셈이다.
따라서 상속 계획을 차근히 세워야 한다. 생전에 미리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방법(사전이전)을 포함해 상속·증여세 재원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 가장이 사망했을 경우 상속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안에 상속세를 내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가계에서 총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웃돈다는 점이다.
시간은 제한돼 있고 당장 현금이 없다면 부동산을 파는 수밖에 없다. 급하게 팔다 보면 제값을 못 받게 마련이다. 또 기준시가로 신고한 부동산의 실거래 가격이 드러날 경우 상속세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결국 급매로 인한 가치 하락과 양도소득세 부담이라는 두 가지 덫에 빠지게 된다. 이런 덫을 피하려면 종신보험을 활용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면 된다.
자녀에게 풍족한 미래를…초고액 종신보험
교보생명의 ‘교보VIP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이 대표적이다. 최저 가입 금액이 5억원이나 되는데도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5500명 넘게 가입했다. 총 가입금액이 4조3000억원, 건당 평균 월 보험료가 140만원에 달한다.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후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 상품이다.
설사 운용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가입 시 약정한 보험금은 100% 보장해 준다. 모든 가입자에겐 고품격 종합 건강 관리서비스인 ‘교보프리미엄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의 ‘무배당퓨처30+플래티넘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은 고액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 부자들을 위해 설계됐다.
‘상속설계특약’을 하면 부부 중 한 명이 최종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했다. 현행 상속세법은 배우자 공제를 통해 상속세를 줄여줘 유가족의 세금 부담을 덜어준다. 남편이 먼저 사망할 경우 배우자 공제를 통해 상속세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소득이 없는 부인이 먼저 사망하면 배우자 공제가 무의미해져 상속세를 많이 내야 한다.
이럴 경우 2차 상속자인 자녀들이 상속 자금 부족으로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특약 설계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것. 미래에셋생명은 계약자와 수익자를 달리 설정해 상속세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LoveAge마스터플랜변액통합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자녀에게 돈을 증여하고 이 돈으로 보험료를 내게 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41세 남성이 월 161만원을 불입(10년 납, 사망보험금 5억원)하면 총 1억9300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81세에 사망한다고 가정하면 상속 시점에 약 13억원(수익률 8% 가정)의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자녀는 약 3억9000만원(상속세율 30%)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1억9300만원의 보험료에 상당하는 재원을 자녀에게 증여하고 자녀가 이를 보험료로 활용할 경우 자녀는 2000만원의 증여세만 내면 된다. 3억7000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