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자녀 실비보험 문의
2008.11 | |
20011.01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 5일 입원 | |
제 아들 앞으로 09년 5월에 실비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보장이 30세 만기로 자기부담금 없이 보험사 100% 부담인 질병입원의료비 한도가 1억, 1일 통원 한도가 30만원(본인부담금 5천원),, 이하 내용 생략 인데요.. 지금 실비보험이 입원 의료비의 자기부담금이 10%로 부담하는걸로 바뀌었고 통원같은경우 다른 보장내용이(ex, 치과치료,한의원치료도 보장됨)다양해졌지만 본인부담금이 2만원으로 느는등, 점점 실비보험 혜택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인듯하여 제 아들의 실비보험이 30세 이후에 만기가 되어 다시 가입해야 하므로 앞으로 실비보험의 혜택이 더 줄기전에 지금 새로 갈아타야 하는 궁금점이 생깁니다. 또한, 그러면 안되겠지만 30세 이전에 중대한 질병이 발생되는경우 실비 보험의 재가입이 불가 할수 있는 상황도 고려를 해봐야 하므로, 지금 있는 보험을 해지하고 100세 만기되는 보험으로 갈아타야 하는지요??
100세만기의 실비보험으로 갈아탈경우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1. 현재 아이가 큰 병이 없었으므로 재가입하면 100세까지는 가입한 보험 보장을 유지할수 있음 단점 1. 입원의료비 본인부담금이 10% 발생 2. 통원의료비 본인부담금이 5천원 → 1~2만원정도로 증가
아이의 실비보험을 그냥 둬야할지, 갈아타야할지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냥 지금 가입한 보험으로 30세까지 보장받고 그때 다시 가입하는것이 나은건지.. 아님 지금 갈아타는게 나은건지..의견 부탁드려요~~ 참고로 지금 가입된 보험은 25000원정도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고, 암 진단금(4천만)및 암입원비도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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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험쟁이카페 운영자 불꽃남자입니다.
이미 가입된 실손보험의 만기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고민중이시면
이글을 읽어보시고 고민 걱정은 그만하시길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조건 유지! 입니다.
100세만기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셨는데,
상품을 변경하시면 '득'보다는 '실'을 더 보게 될것이고,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상품변화와 보험시장자체의 구조적인 변화를 예상해볼때 유지가 맞는 것입니다.
일단, 자녀가 30세쯤 되면 본인보험은 본인이 알아서 선택할 나이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사회생활을 시작할 즈음인 20대중반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로써 책임을 다한다는 것은 자녀가 스스로 할수 없는 나이에 도움을 준다고 볼수도 있는데,
본인 스스로 알아서 할 나이가 됬음에도 젖먹이 아이처럼 감싸고 있을수도 없고,
사회진출이나 결혼을 전후로 해서 그당시의 상황과 상품, 그리고 사회적인 구조에 맞는 보험상품을 리모델링하게
될겁니다.
또한, 의료실비라는 상품은 실제사용한 병원비를 지원해주는 상품인데,
지금의 5000/30만원한도(100세만기)로 보장받는것도 화폐가치가 떨어지게 될겁니다.
물론 보험이 전무한 상태라면 100세만기를 당연히 추천받으시는게 맞겠지만,
지금은 이미 가입된 100%형 상품을 포기하면서, 만기를 늘린 보장을 선택하는건 보험사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자녀의 의료실비를 100세까지 보장받는건 자녀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자녀의 자녀 즉 손주까지 지레 걱정하는
결과와 같으므로 굳이 그럴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보험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로 가입하신다면 당연히 100세만기를 추천받겠지만
30세만기의 기존상품을 현시점의 100세만기로 변경하는 설계안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30년후에는 민영보험시장과 건강보험시장도 많이 변화될겁니다.
- 보험쟁이 카페운영자 불꽃남자 -